• [칼럼] 자기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신앙
  • admin
    2025.05.29 20:33:02
  •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열심이 많은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열심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열심이었습니다. 기다리던 사무엘이 빨리 오지 않자 조급한 마음에 자기가 제사를 집례하여 드린 것을 봐도 그렇고(삼상 13장), 한창 전쟁 중에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한 것을 봐도 그렇듯이(삼상 14장), 그는 제사와 금식을 종교적인 수단으로만 보고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행동은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한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백성들은 극도로 피곤해서 먹을 것도 없고 잠도 부족했는데, 금식을 선포하며 계속해서 싸움을 명령한 결과가 어떠했습니까금식이 끝나자마자 백성들은 탈취한 양과 소와 송아지를 끌어다가 그것을 잡아 피 먹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삼상 14:32). 금식이라는 하나의 종교적인 목적은 이루었지만, 그것 때문에 백성이 다른 죄에 노출되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었는데 이것에 사울이 일조를 한 것입니다.

     

    금식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한다면, 그것을 하는 자가 자신을 먼저 살피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겸손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처럼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교만한 모습을 경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바라는 가운데, 사울 왕과 같이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도 정작 자신은 버림받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키며 나아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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