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굳은 결단이 필요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다면, 작은 제자들로서 주님 뒤를 따라가기를 원하는 우리들도 삶의 순간순간마다 믿음으로 선택하려는 결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을 대할 때나 일을 대할 때도 결단이 필요하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나 교회를 섬기며 사역을 할 때도 결단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나의 생각하는 것조차도 주님 뜻 안에 있기 위하여 선택하며 생각해야 합니다. 그 생각이 몸 밖으로 나오면 그것이 행동이 되고 현실이 되기 때문이지요.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지, 또 무엇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인지 분별하며 결단하는 자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자기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열매 맺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사람의 뜻과 원함만 채워주고 이루는 교회는 사람을 많이 모이게 할 수는 있어도 참된 제자는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참된 제자는 주님의 마음을 바르게 헤아리고, 그 주님의 마음으로 채움 받으며,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 결단하고 또 결단하며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주님을 따르기로 이미 작정한 우리들은 오직 주님만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천국에 이를 때까지 힘써 주님 편에 서는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고난을 참고 기꺼이 자기 십자가를 지기로 결단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이름과 나라를 위하여 날마다 결단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