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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2025.09.25 2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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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 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료이치는 한때 방탕아였다가 믿음의 장인장모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 후 마음을 잡고 그림 작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성탄절에 아내에게 선물할 그림을 그렸는데 작업 시간만 빼고는 늘 하얀 천으로 덮어두어서 그가 무슨 그림을 그리는지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성탄절이 가까워진 어느 날, 주인공 료이치는 전화 한 통을 받고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만 길에서 동사하고 맙니다. 그가 죽은 후에 가족들에 의해 하얀 천이 벗겨진 그 그림에는 십자가가 있었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십자가 아래에 한 청년이 고개를 숙이고 십자가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방탕아였던 료이치가 자기 자신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자신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씻어주시고 아들로 받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료이치는 그렇게 그림으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비록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그림이지만, 저는 그 부분을 읽는 중에 진짜 그림보다 더 선명하게 그 장면이 제 마음에 새겨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십자가 밑에서 주님의 피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청년이 바로 저 자신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십자가는 주께서 나를 만나주신 곳이고, 죽었던 자를 살려주신 곳이며, 죄를 씻어 새롭게 하신 곳이고, 무기력하게 아무 소망 없이 살아가던 자에게 새로운 소망과 비전을 주신 곳이 바로 주님 달리신 십자가입니다.
혹시 주님과 소원하다고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지체하지 말고 십자가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주님 달리신 십자가 밑에 꿇어 엎드려 그 십자가를 붙잡으십시오. 그때 주님은 십자가의 피로 다시 회복시키시고, 멀어졌던 사이를 가깝게 하십니다. 거기서 나의 존재와 주님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고, 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교훈 받아 항상 십자가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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