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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2023.02.15 2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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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큐스 마네라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사업에 부도를 내고 어디론가 몸을 숨긴 후 마네 부인은 살림을 다 잃어버리고 알거지가 되어 길거리로 나 앉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린 아들은 문방구에서 연필 하나를 훔치다 들켜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 마네 부인은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깨끗이 죽자.' 아이들을 재우고 가스를 켰습니다. 가스가 스며 나오자 이내 정신이 몽롱해져 옵니다. 그때 이웃집에서 찬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쌓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그 찬송이 몽롱해져 가는 부인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부인은 찬송 속에서 "네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왜 내게 맡기려 하지 않느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 내가 죽을 생각을 하면서 왜 기도할 생각은 못 했는고?'
아이들을 밖으로 밀어내고 가스를 잠근 후 방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는 데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용기를 냈습니다. 시골에 내려가 빈집 하나를 얻어 새 삶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훗날 자녀들을 모두 훌륭한 믿음의 사람으로 키워낸 후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죽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용기로 바꾸어 가지십시오.
백 번의 탄식보다 한 번의 기도가 당신에게 기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기도할 용기를 가지고 전심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께 모든 것 맡겨드리므로 때마다 일마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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