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탄 주일이자 올해의 마지막 주일이라 의미가 두 배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탄절마다 마음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을 가진 '임마누엘'은 태어나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했습니다(마 1:23).

자기 백성을 흑암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기필코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고야 마는 '임마누엘'의 은총이 있기 때문에 나는 결코 패배할 수 없는 존재임을 성탄절마다 다시 깨닫게 됩니다. '임마누엘'의 증거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도 전에 이미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선포하셨습니다(요 16:33). 이 승리가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자 되시고 왕이 되시는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도 다사다난했습니다.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한 번도 함께하지 않으신 때가 없었음을 또한 고백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고 앞으로도 함께 하셔서 결국 최후 승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오히려 의연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더욱 간구하므로 밝아오는 새해를 더욱 힘있게 맞이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in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