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봅시다
  • admin
    2023.02.01 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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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시의 성자라 불리는 프란치스코가 고향에 있을 때 자기 집 하인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물을 길어 올릴 때마다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큰 물통을 내려 물을 가득히 담은 후 끌어올리면서 작은 나무토막 하나를 그 물통 안에 던져 넣는 것을 보고 프란치스코는 하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하인이 "물을 퍼 올릴 때 나무토막을 물통에 넣으면 물이 요동치지 않게 되어 물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답니다. 나무토막을 안 넣으면 물이 출렁거려서 나중에 반 통밖에 안 될 때가 많거든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인의 설명을 들은 프란치스코는 깨달은 바가 있어서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 마음의 물통을 가지고 있는가?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마음, 염려와 근심과 고통으로 심하게 요동하는 마음, 절망으로 부서지는 마음, 이것들은 마치 심하게 흔들리고 출렁거리는 물통과 같은 것이지. 그러나 거기에 십자가라는 막대기를 던져보게!"

     

    이 말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의 짐을 함께 져주시며 우리의 손을 잡으시고 치료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보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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