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의 모든 한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한계가 없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한계가 많지만 누구나 그 안에 들어오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라 불러주는 곳이 교회인데 세상 어디에도 이런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무수한 한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곳, 가장 약한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곳입니다.

교회는 또한 이 땅 가운데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모델입니다. 

죽어서 가는 하나님 나라를 살아있는 동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버뱅크 한인 장로교회를 이 땅에 세워주신 이유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 되라고 세워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모델인 교회가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없는 교회입니다. 강단에서 말씀이 잘못 선포되거나, 왜곡된 말씀을 지켜나갈 때 교회는 힘을 잃고 변질되고 맙니다. 두 번째 경우는 기도하지 않는 교회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도가 희미해진 교회는 죽어가는 교회가 되어 힘을 잃어버립니다. 교회를 힘 잃게 하는 세 번째 경우는 바로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지 않을 때입니다. 사랑이 식은 교회는 분열되고 갈라져 형제자매라는 이름만 존재하는 외식적인 모델로 전락하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와 사랑"은 교회를 더욱 힘이 있게 하고 교회답게 만드는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이 땅의 소망으로 세워주신 우리 버뱅크 한인 장로교회 가운데 ‘말씀과 기도와 사랑’이 충만하여 시간이 갈수록 힘이 있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모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