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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2026.02.12 22: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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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그가 쓴 ‘참회록’에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에 동양의 옛 우화 하나를 언급합니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맹수와 마주치자 살기 위해 우물에 뛰어들었는데 우물 바닥에는 그를 단숨에 삼키려는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나그네는 우물 벽 틈에 난 덤불 잔가지에 겨우 매달려 죽기 살기로 버텼는데 갑자기 쥐 두 마리가 나타나 덤불 가지를 갉아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그네는 ’이제 곧 떨어져 죽겠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덤불의 잎에 꿀이 몇 방울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혓바닥을 내밀어 그것을 핥아 먹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인간이 산다는 것이 이것과 같다고 말을 합니다. 언제 부러질지 모르는 잔가지와도 같은 것에 자신을 다 맡긴 채 곧 죽을 운명이면서도 세상의 달콤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러한 인간의 모습은 우화가 아니라 누구나 아는 명료한 진실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현재의 삶은 영원한 시간에 끼어 있는 짧디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세상의 달콤함에 집착하며 그것을 더 가지기 위해 애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위하여 바친 노력과 열심은 헛될 뿐이지만 주님을 위하여 드려진 삶은 장차 가장 귀한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또 금방 사라질 덧없는 것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여 영원을 사모하며 그것에 인생을 투자하는 지혜로운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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