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약속을 믿기만 하면 성도는 신앙생활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그 믿음은 너무도 대단하여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게 했고, 야곱은 그 믿음으로 광야 길에서 담대함을 얻었으며, 모세가 비록 말도 어눌한 목동에 불과했으나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므로 바로 왕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고 가나안의 일곱 부족을 섬멸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나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간다면 우리 앞에 놓인 인생의 모든 문제들을 거뜬히 뛰어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는 자는 결코 낙망하지 않습니다.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16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험한 세월을 보내고 잠깐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27번째로 열병을 앓아 몸이 몹시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또한 사자에게 물린 한쪽 팔은 힘없이 몸에 달려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글래스고 대학생들 앞에서 설교하면서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힘이 들고 고독한 선교사 생활 가운데서 저를 지탱해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약속이었습니다." 감동적인 간증을 남긴 후 그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사역하다가 몇 년 후 치덤보라는 작은 마을에 임시로 마련된 오두막에서 새벽 4시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주님이 기다리시는 영광의 나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주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심을 믿는 자는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 믿음 가지고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주님만 바라보며 주신 사명 잘 감당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