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성경 암송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admin
    2024.04.19 22:18:43
  • 2주 전에 기쁨, 기도, 감사와 관련된 16구절 성경 암송대회가 있었습니다.

    장년뿐만 아니라 교육부까지 참여하여 열심히 암송하시는 모습을 보고 참 감사했습니다. 성경 구절을 외우려고 애를 많이 쓰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고, 외우고 또 외워도 장과 절은 도무지 외워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하시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암송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성경 암송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마치 학교 다닐 때 기말고사를 끝내고 방학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는 학생들 모습 같아 보였습니다^^. 다 끝났다는 해방감과 안도감 때문이었겠지요. 그만큼 한동안 성경 암송 때문에 부담을 많이 가지셨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 암송의 진가는 대회 이후에 나타난다는 것을 아시나요?

    대회 때까지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외우기 때문에 말씀을 음미하고 묵상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이제 대회가 끝나면 암송에 대한 부담감은 사라지고 외운 말씀만 남게 됩니다. 외운 구절들을 다시 꺼내서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중에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서 나오는 은혜가 저를 붙잡아주고 빈속을 꽉 채워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수수료도 없고 갚을 필요도 없으며 쓸 때마다 쓴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돌려주는 엄청난 혜택을 가진 크레딧 카드를 소지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크레딧 카드가 한 장도 아니고 16장이 제 지갑에 딱 채워졌는데, 그 카드를 쓸 때마다 영적인 풍성한 것이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단지 16구절이 주는 유익이 이 정도인데 만약 일주일에 한 구절이라도 외운다면, 1년이면 56구절, 5년이면 280구절, 10년이면 560구절이 됩니다. 영적인 크레딧 카드인 성경 구절을 560개나 소유하고 있다면 아마 이 세상의 억만장자가 부럽지 않게 될 것입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암송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생해서 암송한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말씀을 펼쳐 들고 이제는 부담 없이 그 말씀을 묵상하고 음미해 보십시오. 씹으면 씹을수록 계속해서 영적인 단물이 더욱 배어 나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더욱 충만한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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