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날마다 개혁하라
  • admin
    2023.10.26 22:08:45
  • 지금으로부터 506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당시 교회의 부패와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만들어 부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이 종교개혁의 신호탄이 되어 교회 개혁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개신교에서는 10월 31일을 종교개혁의 날로 정했고,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당시 교회는 권력과 돈에 눈이 멀어 영적으로 타락한 상태였습니다. 성직을 매매했으며, 살아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의 죄도 용서해 준다는 면죄부를 팔아 교회는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본질과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던 교회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루터는 95개 조 반박문을 내며 교황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살려줄 테니 쓴 책을 취소하라"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에게 생각할 하루의 시간을 요청한 루터는 다음날 황제와 의회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자신의 양심에 거슬려서 사는 것은 안전하지도, 옳지도 않기에 저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도 없고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는 여기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우소서!”

     

    신앙에 근거한 그의 양심선언이 종교개혁의 불꽃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속한 미국장로교단(PCA)은 이 종교개혁의 신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자는 날마다 개혁하는 자들입니다.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했듯이 주님 안에 있지 않은 것들과 하나님 말씀에서 어긋난 것들은 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날마다 다시 태어남을 경험하는 진정한 개혁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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