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잘것 없는 작은 애국 [기타]
  • 할배
    2021.10.18 17:02:21
  • 1939 년 내가 다니던 平壤 西城 보통 소학교에 총독부 시학관[視學官]이 장학[奬學] 검열을 나왔다  첫째는 얼마나 전쟁 수행을 위한 정신교육을 잘 하고 있는가  ? 둘째는  승전[勝戰]을 위한 皇國 臣民으로 일본  국책[國策]을 잘 준수 하고 있는가 ? ~등등을 시찰하고 간섭하기 위함이다 나는 주일학교 선생님의 가르침이 생각 났다 "조선[朝鮮]의 백성들이 기아 선상에서 흐득이고 예수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다 일본 천황의 명령이다 그는 사람이 ~신[神]처럼 행동 하는  시기꾼이다" 하는 말이다 ~일교시 수업은 자습 시간으로 담님인  하뉴다도시꼬[羽生田淑子] 선생은 장학 시찰에 대비~환경 정리에 분주했다   나는 교실 뒷 좌석  코너에 사각지대 (선생님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좌석에 앉아 있었으므로 ~수신[修身]교과서를 내어놓고 ~첫 패이지에 일본 천황이 대원수 군복을 입고 금태 안경을 끼고 백말을 탄 사진이 세로판지로 덥혀 있는 것을  찢어내고 콘파스로 천항의 두 눈을 뚫어 파내고 ~빨간 크래용으로 눈까에 칠을 했다  그리고 말의 목을 칼로 치는 그림을 그렸다  (아무도 모르게 ) 일교시가 끝나는 밸이 울리고  2 교시에  시학관이 교장 마에다산규[前田三牛]선생을 대동하고 특별이 지정 된 우리 반에 시찰을 왔다 수업 현장을 잠시 시찰하고 ~책상 行列을 따라  교과서와 노트를 점검했다 . ~나는 올 것이 왔구나  사고의  파장이  클 것을 예상하고 눈을 깜고 앉아 있었다  시학관이 내 수신 교과서 를 손에 들었다 청천벽력같은 대갈 일성으로 "코노 바까야로 오소래오꾸모 탠노해이까노 고신애이에 " 이런 못된 落書를 하다니 ~용서 할 수 없다고  怒發大發~모든 검열 일정을 중지하고 교장과 담임 선생은 교장실로 불려 가고 ~당시로서는 破天荒의 있을 수 없는 큰 사건이라 ~교장과 담임 선생은 시말서를 쓰고 시학관에게 百拜謝罪했다 나는 아직 2 학년 8 살 짜리 어린 幼少年이였기에 직접 문책이나 體罰은 면했다  그러나 어린 마음에도 아버지 생각이 났다 내가 받을 벌을 일본 경찰의 요시찰인인 아버지가 보호자로서 받게 되면 어떻게하나 하는 걱정이였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시고 일본 제국을 ~어린 나를 통하여 응징하시고 ~無를 有로 有를 無로 안전하게 平康으로 사건을 정리해 주셨다   ~**  ~그날  퇴근 시간에  2 학년 3 반  桂선생 (주일 학교 선생님)이 담임 목사인 아버지를 찾아와  사건의 전말과 결과를 소상히 알리고  환란 중에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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