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provider의 隨想 ** [기타]
  • 할배
    2016.05.08 08:19:13
  •  

       **  어느 Provider의 수상  **

     

                                             slyoo chung

     

    아내의 병 간호를 위하여 밤에도 불을 끄지 않는다

    Balcony 쪽  ~

    창을 통하여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어두움은 가시지 않는다

     

    경건(敬虔)의 시간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아침 5시 반,

     黎明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아내의 치료시간 까지는 ~

     돌아올 생각을 하고 산책길에 오른다

     

    아내가 건강 했을 때는

    내가 사는 집 (Angelus Plaza ) 

     < 흔히들  ~천사의 집이라고 하지만

     실은 기도의집이다.> 옥상  ~

    < Hill 쪽 정문 입구 빌딩의 6층 >에 있는  ~

    Promenade 를 緩步로 .....

    아내와 손잡고,

    한바퀴 도는  걷기 운동이다.

    아랫 쪽으로 Kawada Hotel 을 내려다 보며

    Grand central market을 지나  ~

     ~Angels Flight 철길 까지를 왕복했다

    Hill 2가에서 3가 까지의 노정이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다.

    산책길을 바꾸어,

     Olive 2가 길을 가로 질러 증축 중인

    Colburn School of Performing Arts에서  

    Moca 와 Museum Tower 사이를 걸어,

     Omni Hotel을 지나면 , ~

    거기가 Water Court 이다.

     

    주위는 빌딩의 숲이다.

    California Plaza를 비롯하여  수많은 은행들이

    각각 그 높이와  크기와 위용을 자랑한다

     ~  현대 건축 공학 정수(精粹)의 압권(壓卷)이다

     

    선과, 원과, 각의,조화된 정연(整然)한  ~

    빌딩 옥상으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마침 몇마리의 새들이 ......

    스쳐가는 바람을 따라 빌딩 모통이를

    훨훨 날아간다

     

    地面은 水面이다

    온통 잔잔한 호수인데

    인공으로 만든 수십층의  ~

    계단 위에서 맑은 폭포가 비말(飛沫)을 튕기며 ...

    패연(沛然)히 쏟아진다.

     

    만일 이 광경을

    < 시계 바늘을 100년쯤 뒤로 돌려 >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차( 代徣)하여,

     가사체 고문(歌辭體 古文) 형식으로 묘사(描寫)한다면,

     

    "방춘화시호시절 ( 方春花時好時節 )에,

    이화 도화 만발하고,

    녹수청산 ( 綠水靑山 ) 깊은 곳에,

    만학천봉 ( 萬壑千峰 ) 기이하고

    안개 피어 구름되며

    구름 걷어 다기봉 (多奇峰 ) 한데,

    콸콸 흘러 ~내리는

    만장폭포 (萬丈폭布 )는

    수정렴 (水晶廉 )드리운듯

    별건곤 (別乾坤 )이 생겼는데,

     금빛같은 꾀꼬리는 춘풍에 흥이 겨워

    청아한 쇄옥성 (碎玉聲 )으로

     꾀꼴꾀꼴 노래할 적에

    뉘아니 아름답다 아니할소냐........"

     

    이 古文體의 일절로

    현대 조형의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비교 유추할 수 있다

    얼굴을 정형한 미인과 자연 그대로의

    미인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다.

    却說하고,

     

    여름이 되면,

     이 Water Court 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Program에 따라서,

     ~ Concert 가 열린다,

    돌계단으로 만든

    원형의 관람석 위로

    푸른 하늘에는  ~~

    총총한 별들이  *** *  *  *

    金가루  ~銀가루를 뿌리는데 

    수백개의 조명등(照明燈)은 오색찬란한

    광선을  ~探照燈처럼 교차(交叉)하여 투사(投射)한다 ....

    폭포수(瀑布水)  !?

    곧 낙수(落水)물은~  Red, Blue, Yellow 로

     색상(色相)을 바꾸며 흘러내린다.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결에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

    쇼팽의 <플로네이즈>로 부터,

    슈만의<트로메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여행>등............

     

    아내는건강했을 때는

    혼자서도 자주 그곳에 가서

     

    별이 쏟아지는 밤 하늘에

    은은히 울려 퍼지는 트람팻  < ㅇ<  ㅇ < ㅇ----~~```

    소리를 듣고 돌아왔다.

    참으로 낭만적인 Promenade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임에는 틀림없다

    .때로는 현재보다 과거를 더 생각할 때도 있다.

     과거회기성(過去回期性)귀소 본능(歸巢 本能)일 것이다.

    人工美의 극치(極致)를 자랑하는 L A 의 ,은행가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새와, 꽃과, 나무와, 산과, .......

    폭포를 연상하며

    바다와 창공을 동경(憧憬)한다.

     ~그리고, 원초적인 순수한 지(知),정(情),의,(意)영,(靈)의 세계를

    그리워 한다, 

     곧우리의 본향(本鄕)을 그리워 하는 것이다.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기쁨과 축복이 있는 Eden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비워야한다.

     

    비우는 것은 버리는 것이다.

    이기(利己)와, 자만(自慢)과, 완악(頑惡)과, 탐욕(貪慾)과,불의(不義)와, 교만(驕慢)과

    배타심(排他心)을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빈자리에 주님을 모시고 긍휼(矜恤)을 베푸는 것이다

     

    1930년대에,뉴욕시장을 세번이나 연임한

     피오델로 라과디아가 판사로 재직할때

     한 憔췌한 노인이 절도죄로 법정에 섰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여

    남의 음식을 훔쳐 먹은 것이다.

     판사는 고심 끝에 10달러의 벌금을 선고 했다.

    "배가고프다고 해도 도둑질을 한 것은 죄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배가 고파서 도둑질을 하도록 만든 것은  ~

    여러분들의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있는 방청객에도

     벌금 10센트를 선고 합니다"고  했다

    그의 판결에 따라 57불 50전을 수금했다 

     벌금 10달러를 제하고

    남는 돈을 가난한 노인의 손에 쥐여주었다 한다.

    참으로 긍휼을 실천한 사람이다.

     

    마음을 비우는 일이나 긍휼을 베푸는 일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고통이다.

    쇼팽은 결핵에 걸려 앓고 있을 때

    24 Preludes < 전주곡 >을 작곡 했고 ,

    바이런은 간질병의 고통 가운데서도

    주옥같은 시를 썻다.

    바울은 두통 안질, 간질 등 육체적인 고통과

    환난과 곤고와 핍박과 기근과  ~

    적신과  위험과 칼 속에서도,

    주님을 위하여 모든 고통을 극복했다

    모든 것 다 버리고, 긍휼을 베풀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난을 ~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 " 할렐루야!

     

    집에 돌아오니 아내의 혈당이 현저하게 떨어젔다   

    Humulin 주사를 놓고 혈당치를 조절했다

     

    괴로움과 즐거움 가운데 행복이 있다고 했다

    Provider의 수고의 즐거움을 말한다.

     

      ~~菜根譚에는 

     < "一苦一樂相磨鍊 練極而成福者 其福始久"  >

       < 일고일락상마련, 련극이성복자.기복시구라 했다 >

     

     "괴로움과 즐거움이 만들어낸 행복은 영속 한다 "고 했다

     

    주여!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 (하 3;19)

    할렐루야!!

               2002 년 아내의 병상 일기 중 발췌

     

                                                   

                             

    • 20140614_170357.jpg1.66MB

                  

        

                   

                                    

     

     

댓글 1 ...

  • 할배

    2021.07.21 19:12

    ~water court를 재 개조 []지금은 모든 구조물 변경 /물 줄기 /비말 / 물 위 화단의 사철 꽃들 재 개조 후 가보지 못함 ~한 번 가서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음..........]
http://bkpc.us/xe/board_free/1664
번호
분류
제목
아이디
200 기타 siyoochung 2021.11.26
199 기타 siyoochung 2021.11.23
198 기타 siyoochung 2021.11.15
197 기타 siyoochung 2021.11.10
196 기타 siyoochung 2021.11.08
195 기타 siyoochung 2021.11.06
194 기타 siyoochung 2021.11.04
193 기타 siyoochung 2021.10.28
192 기타 siyoochung 2021.10.25
191 기타 siyoochung 2021.10.22
190 기타 siyoochung 2021.10.18
189 기타 siyoochung 2021.10.07
188 기타 siyoochung 2021.09.12
187 기타 siyoochung 2021.09.06
186 기타 siyoochung 2021.07.12
기타 siyoochung 2016.05.08
184 기타 siyoochung 2021.04.06
183 기타 siyoochung 2021.04.06
182 기타 siyoochung 2021.03.24
181 기타 siyoochung 2021.02.24
태그

© copyright - Burbank Korean Presbyterian Church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