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운 사람 (6) 아내 송[頌] 鄭聖愛 勸士 [기타]
  • 할배
    2021.07.12 08:13:29
  • 아내란~ 얼마나 귀하고 복 된 사람이란 것을 알면서도 우리 나라의 고유한 가부장[家父長]적 ~아내를 무시하는 전통적 의식으로~인생 일대[一代]에 최고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내를 지칭[指稱] ~ 자랑하는 사람을  바보 천치[天痴]라 하여 겉으로 경멸[輕蔑]하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부연[]敷衍]하여 아내 자랑하는 사람을 팔불출[八不出]이라 하여  무시 하는체 하고   속 마음은 다른데  억지로 남의 시선[視線]을 의식하여 아내를 자기의 부속물로 멸시[蔑視] 호도[糊塗]한다

     

    아내 정권사와 나는 특별한 인연으로 1954 년에 결혼했다  참으로 긴 세월을 동고 동락[同苦同樂]했다 서로의 마음의 담을 허물고 언득 길도 같이 올라가고 정상[頂上]애서 굴러 내려 올 때도 같이 땀을 딲고 찬물[冷水]을 함께 마셨다  흔히들 ~빈이무원난[貧而無怨難]이란 말과 같이 ~가난한 자는 원망이 없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가난 할 때도 주녹이 들지 않고 부[富]할 때도 교만[驕慢]하고 자랑 하지 않고 [富而無驕而] ~불평 불만이 없이 우리의 사랑은 서로를 살피며 격려하며 가속도[加速度]가 더 해 갔다 주위의 사람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미국 이민자의 성공 사례로 부러워하고 칭찬 했다

     

    그런데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과 같이 우리에게 큰 시험과 시련이 닥쳤다 코로나 역병[疫病]의 창궐[猖獗]의 희생 제물이 된 것이다  내가 먼저 병사에[病床]에 쓸어졌다 수개월 간의  병원 생활이 너무나 힘들어 퇴원 절대 불가의 병원 규칙을 무시하고 전적인 생 사의 책임을 내가 지기로 하고 각서[覺書]를 쓰고 퇴원했다  주치의 박박사는 까운을 입은채 다급하게 내가 집에 못 가게 주차장에 나와 퇴원을 막았다  내가 병원 생활 중 얻은 교훈은 인명은 재천이다 인류를 창조하고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한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니 내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전능자[全能者]자를 의지하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내를 위함이다 아내에 대한 애집[愛執] 때문이다 베이컨의 말과 같이 "아내는 젊은 남자에게는 여 주인이며 중년 남자에게는 친구이며 노년의 남자에게는 간호사다":또 영국 속담에 "정숙한 아내는 남편의 관"이라 하였으니 아내가 나를 간호하면 살아날 것 같은 신녀메[信念]에서다

     

    학자들은 한게 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신혼 때의 애정이 1 년차 100 %였듣 것이 2 년차 70 %가 되고 3 년차 50 %가 되고  4 년차 30 %가 되고 5 년차 10 %가 되며 6 년차 -10 %가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뇌의 만족을 처리하는 보상 회로의 분비되는 도파민 [쾨감 보상]]이 경험의 반복으로 분비의 양이 줄어 든다는 일반적인 상식의 견해이고 특별한 애정은 다르다

     

    아내는 내가 퇴원 후 나를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집념[執念]으로 걸었다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잠을 자지 않고 간호했다 낮에는 간호사가 치료하고 간 상처를 다시 점검하고  염수[塩水]로 소독하고 항생제를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아내의 나이 86 세 매사에 지칠 나이다  세끼를 영양식 죽[粥]으로 강권[强勸]하여 먹게하고 밤에는 시간 마다 상처를 살피고 배설물을 치우고 영양제를 마시게 했다 노동 가운데 중노동이다  참으로 선한 친구다 잠결에 아내의 얼굴이 에수님 얼굴처럼 헌상[幻像] 착각 할 때도 있다 생각 할 수록 고맙다

     

    사람에게는 건강의 한계가 있다 아내는 병약한 몸으로 나를 간호하는데 피로가 겹쳐 새벽녁에 화장실에서 일어나다 넘어젔다  오른팔이 부러지고 [骨折] /팔굼치의 뼈가 산산히 부쉬졌다 팔이 피부만 붙어 떨렁 덜렁하는 중상을 입었다 또 하나님의 일꺼리가 생겼다 아내는 고통을 잔통제로 견디면서 허리뼈와 머리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 은헤를 감사하며 씩씩하고 힘차게 재생의 길을 걷고 있다 아내의 속언[俗言]에 "된장 쉰 것은 일년 원수요 아내 못된 것은 평생 원수"라고 했는데 반어[反語]적 의미로 좋은 아내는 평생 행복이다 . 하나님 좋은 아내를 배필로 삼아 주시고 다양다모[多樣多貌]한 모양으로 우리 내외를 축복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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