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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2016.09.09 1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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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語의 出典과 故事
**무양[無恙]**
SIYOO CHUNG
무양[無恙]이란
편지투[便紙套]문장에서
안부[安否]를 묻는 말로
평안하십니까 ?
무사하십니까 ?의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리고 일신[一身]에
탈이나 병이 없고
평안 무사함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말의 出典은
전국책[戰國策]제책[齊策]에서
비롯 합니다
제(齊)나라 왕이 조(趙)나라의
위태후(威太后)에게 사신을 보내 문안
인사를 전하도록 했습니다 . 사신을 맞이한
위태후는 왕의 서신을 보기도 전에
제나라 사신에게 물었습니다
해도 무양[無恙]한가 ?
백성들도 무양[無恙]한가 ?
왕도 무양[無恙]하신가 ?
해가 무양하냐는 말은
기후가 농사짓기에
알맞게 좋으냐고 물은 것인데...
이를 깨닫지 못한 제(齊)의 사신은
“나라에는 왕이 첫째이므로 왕의 안부를 먼저
묻고 그 다음에 백성의 안부를 묻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고 불평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위태후는
“풍년이 들은 후에야 백성들의 생활이
편안할 수 있고, 백성들이 편안해야
왕이 그들을 잘 다스릴 수 있으므로
그 근본순서부터 묻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하며 사신을 타일렀습니다 .
齊王使使者問趙威后,
書未發, 威后問使者曰:
“歲亦無恙耶?
民亦無恙耶?
王亦無恙耶?”
使者不說, 曰:
“臣奉使使威后,
今不問王而先問歲與民,
豈先賤而後尊貴者乎?”
威后曰:
“不然, 苟無歲, 何以有民?
苟無民, 何以有君?
故有問舍本而問末者耶?”
그리고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의
제자인 송옥[宋玉]이 지은
구변[九辯]에도
마지막 장에 무양[無恙]의 말이
기록되여 있습니다
計專專之不可化兮
願遂推而爲臧
賴皇天之厚德兮
還及君之無恙
멀리 떨져 있어도
님 향한 생각만은
변하지 않았노라
황천[皇天]의 후덕으로
빨리 돌아가 상감께서
무양[無恙]하실 제
배알[拜謁]하고 싶구나
또
사기•흉노열전[史記. 匈奴列傳]에도
흉노[匈奴]의 선우(單于)가
한(漢)나라 황제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그 첫머리에
하늘이 세운 흉노의 대선우가 묻노니
황제는 무양(無恙)하신가?」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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