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자손의 악행

오늘의 말씀 : 사사기 18:21-31 찬송가: 503장(구 373장)

21그들이 돌이켜서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 길을 떠나더니 22그들이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따라 붙어서 23단 자손을 부르는지라 그들이 얼굴을 돌려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같이 모아 가지고 왔느냐 하니 24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 25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네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리게 하지 말라 노한 자들이 너희를 쳐서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게 할까 하노라 하고 26단 자손이 자기 길을 간지라 미가가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집으로 돌아갔더라 27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28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홉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29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30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31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중심 단어

미가, 단 자손, 제사장,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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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자손
21-26절: 미가의 정당한 항의를 무시하고 도리어 협박을 일삼았다
27-29절: 라이스를 정복하여 그 성읍을 세운 후 ‘단’이라 개명하였다
30-31절: 자기들을 위하여 미가로부터 탈취한 신상을 세웠다/ 레위인을 자신들의 제사장으로 삼았다

도움말

1. 네 목소리를… 말라(25절): ‘큰소리치지 말라, 야단 떨지 말라’는 뜻의 위협성 발언이다.
2. 한가하고(27절): 아쉬운 것 없이 여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라이스가 당시 해상 무역으로 큰 부를 축적했던 ‘시돈’에 비견되고 있는 것을 보아서도(삿 18:7) 이들의 경제적, 사회적 안정감을 짐작할 수 있다.
3. 하나님의 집(31절): 법궤를 모셔 놓은 성막을 말한다.

말씀묵상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
미가는 뒤늦게 자기 신상이 탈취당했음을 알고 이웃 사람들을 모아 부리나케 단 자손의 뒤를 쫓았습니다(21-22절). 겨우 단 자손을 따라잡은 미가는 그들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항의했습니다(23-24절). 그러나 미가의 항의가 단 자손의 귀에 들릴 리 만무했습니다. 단 자손은 도리어 미가에게 협박하며 조용히 돌아가지 않으면 그들의 생명을 잃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5절). 결국 단 자손보다 사람 수도 적고 힘도 약했던 미가 일행은 억울하지만 돌이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26절).

강한 자가 형통한 사회
단 자손이 자신들의 기업을 완전 정복하는 대신 라이스를 탈취하려 한 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과 상반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단 지파는 600명의 선발대만으로 라이스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읍을 세워 “단”(29절)이라 개명한 다음 미가에게서 빼앗은 신상까지 그곳에 안치했습니다(27-31절). 이는 외견상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한 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형통은 영구한 것이 아닙니다. 한편, 본문에서는 단 지파가 공식적으로 우상 숭배를 결정하는 데 모세의 손자 요나단이 일조했음을 증거합니다(30절). 단 지파는 실로에 하나님의 성소가 있었음에도 자신들의 신상을 안치한 신당을 더 선호했습니다. 이 사건은 훗날 남북 분열 왕국 당시,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워 백성이 숭배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왕상 12:28-30).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단 자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
2. 미가의 신상을 강탈한 단 자손들은 미가의 항의를 어떻게 제압했습니까(25-2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무력과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정의와 공의를 좇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자신이 가진 권력이나 권위로 타인을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