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6>-7** [기타]
  • 할배
    2017.09.19 13:55:11
  • 학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버지  <  6  >-7

     

     

                                       글-SIYOO CHUNG

     

     

     

    경찰서 유치장 <留置場>에

    ~아버님 면회를 갔습니다

    학교에 잘 다니느냐 ? ~고,물으셨습니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이 많이 수척 <瘦瘠>했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짐작 하셨습니다

    염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

     

     

    나는 캄캄한 Tunnel 에서  ~여명 <黎明>의..

    밝아오는 빛을 보았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입니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

    하심이라 .....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학교 전학 <轉學>문제에 연연<戀戀>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의 수고도 허사 <虛事>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도영춘 장로 님 ~당시 집사, 님이 ~

    찾아왔습니다

     

    그 때 집사님은 일본에서 양복 design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이곳 東里에서 양복점을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양복점의 대부분의 고객은 관공서와 무역회사

    수산조합  건설회사 등...일본인 직원들과

    학교 교직원들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모든 정책이 전시체재[戰時 體制]로 전환 되여 ~

    복장까지 제재[ 制裁]를 했습니다

     

    Y샤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는 세비로 [背廣] 양복

    <civil clothes>착용을 금지하고

     전시 복장인 쯔매애리[詰襟]~

    목닫이 양복 인 ~고동색 국민복

    [ 國民服]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많은 학교 교직원들의 국민복을 주문 받아

    바쁘게 옷을 짓고 있었습니다

     

    사업상 많은 일본 사람 ~특별히 여러 학교 교장들을

    잘 알고 가까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 집사님은 ~

    이곳 인근 학교에서는 도저히 전학할 가망이 없으니....

     

    내가 잘 아는 학교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固城郡 下二面 소재

     ~下二 국민학교 였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약 6 km 떨어진 산골 어촌 국민학교 였습니다

    집사님과 나를 본 ~

     

    교장 선생님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유리창 넘어 ~いちにさんし

    운동장에서 ~이찌..니..산..시...   <하나 둘 셋 넷>~

    구령에 맞추어 ~국민 체조를 하는 아이들에게 눈길을 돌린체~~^~~

    단 몇 마디 ~

     

    こまりました

    고마리마시따네 ~

    곤란합니다

     

    どぉも

    도모 ~

    아무래도

     

    すみません

    수미마센~

    정말 미안합니다

     

     

     

    목사의 아들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장로님의 우스겟소리가

    소근 소근 들려 왔습니다

     

    장로 님의 ~faculty은  !? .....

    대단 했습니다

     

    선물[膳物]이었습니다 

     

    필요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present 였습니다

    교장 선생 님은 국민복이 필요 했습니다

     

    나는 당시 어려서 거래 <去來>내용은 잘 알지 못 했습니다만

    바로 그것이  !?~~~~~였습니다

     

    장로님은 줄자로 교장 선생님의 몸 size 를 재기 시작 했습니다

    웃도리와 바지의 밑 기장을 다 재고난 후~

     

    교장 선생님은 학적부 사본의 학업 성적을 일별 <一瞥>

     

     ~하고  " 오이 오마에 새이새끼가 이인자 나이까 ? "

                 おぃぉまへせぃせきがぃぃじやなぃか

     ~ "이 녀석 ! 성적이 좋네.......... "

      ~일언지하에 전입을 허가 했습니다

     

    5 개월 간의 jobless man 의 따분한 생활에  ~

     ~period 를 찍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등교 길은 즐거웠습니다

    구절양장 <九折羊腸>같은 산 길을  ~

    굽이 돌때 마다~^~^~^--

    군대 군대 진달래 꽃은 수즙게  ?  ~활짝^^^피어 있고,

    푸른 왕대나무 숲에서는 삽상 <颯爽>한 바람이....

    아지랑이 속에 솔 솔 불어 오고... ~~``~~`````~~

    흰 구름 가는  ~햇살 아래  ~~`

     indigo-빛, 바다 에는

    흰 갈매기떼가 날았습니다 .

    山의 土壤은 부드러운 붉은 색이 였습니다

     ~알롱 달롱한 꿩들의 색깔이 잘 눈에 뜨이었습니다

    놀란 꿩들이 길게 울다 퍼드득, 날아 갈 때는 ..

    놀라기도 했습니다

    왕복 3 시간이 넘는 학교 길 이였습니다

    혼자 였습니다

    새벽에 등교하고 ~저녁에는 별을 세며 돌아 올 때도

    ~있었습니다

     

    참 행복 했습니다

    영원한 놈팡이 백수건달이 될 나를  ~왕복 30 리.------

    ~먼 산길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

    휫바람을 불며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 "

     

    쾌활 했던 장로님의 찬송가의 한 귀절이 귓전에 맴돕니다...

    고난 중의 목사의 가정을 위하여  ~자녀를 도와 ~

    학업의 길을 계속하게 하신 장로님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善을 行하되 落心하지 말지니 ~

    疲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機會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

    ~들에게 할지니라  < 갈 6 : 9~10 >

     

    움도움을

    장로님 < 都永椿>

    전 대구 정화 여 중고 재단 이사장

    사회 복지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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