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T] 12월 12일(화) :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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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09:05:23
  • [찰스 스펄전의 아침 묵상]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하박국 3: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하나님은 한번 행하셨던 일을 또다시 행하십니다.

    사람의 길은 변화 무쌍하지만 하나님의 길은 영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진리의 말씀인데,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주의 행하심은 지혜롭게 심사 숙고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사에 따라 모든 일을 정하십니다. 인간은 급한 열정이나 두려움에 의해 행동할 때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회와 변경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엇에 놀라서 행하시는 법이 없으며 일어난 일 중 미리 예견치 않으셨던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의 행하심은 또한 불변하시는 그의 성품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의 행하심 속에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속성들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자신이 변하지 않는 한, 그의 행하심(행동 속에 나타난 하나님 자신이라 할 수 있는) 역시 영원히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공의로우시고 자비하시며 신실하시고 지혜로우시며 온유한 분입니까? 그렇다면 그의 행하심 속에서도 이와 동일한 자질들이 들어 있습니다.

     

    존재는 그 본성에 따라 행동하므로 본성이 변하면 그 행위 역시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화의 그림자조차 모르시는 분이므로 그의 행하심 역시 영원히 동일합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행하심은 불가항력적인 능력을 구현시킨 것이므로 외적인 어떤 것이 그 길을 바꿔 놓을 수도 없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앞으로 진군해 가실 때는 하수들로 땅을 쪼개며 산들이 흔들리고 바다가 손을 높이 들며 해와 달이 멈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의 손을 멈출 수 있으며 누가 그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행하심이 안전한 이유는 비단 그 능력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행하심은 영원한 의의 원리의 현현이기 때문에 절대 없어질 수 없습니다. 악행은 부패를 낳고 멸망을 초래하지만 진리와 선은 그 주변에 영원토록 줄어들지 않는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다음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 있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나아갑시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여호와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에게 항상 자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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