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의 심판 Ⅱ

오늘의 말씀 : 요한계시록 6:9-17 찬송가: 435장(구 492장)

9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2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중심 단어

다섯째 인, 피, 여섯째 인, 진노의 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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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인에서 여섯째 인까지의 심판
9-10절: 다섯째 인과 순교자들의 탄원
11절: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12-14절: 여섯째 인과 천재지변
15-17절: 재앙을 받는 사람들의 두려움 가운데의 외침

도움말

1. 갚아 주지(10절): ‘법정에서 공정하게 판결하다’라는 뜻이다. 결국 공의로운 법에 따라 벌해 달라는 의미다.
2. 자유인(15절):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남에게 속박되지 않은 자를 가리킨다.

말씀묵상

※ 요한계시록 7-17장은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악의 영들의 종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많은 상징적 표현들로 해석상의 다양한 주장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통독하며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인과 순교자들의 호소
다섯째 인을 떼자 또 다른 말이 나오는 대신 순교자의 영혼들이 나타나는데 그들은 순교자의 피가 정당함을 입증해 달라고 호소합니다(9-10절). 이에 대해 하나님은 순교자의 수가 차면 그에 대해 보응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섯째 인은 성도들이 받는 박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난과 박해의 때에 성도들이 지녀야 할 자세는 바로 ‘인내’입니다.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십니다. 교회사의 기록을 보면 믿음을 지키는 것이 때로는 죽음을 각오해야 할 만큼 힘든 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칼과 무력으로 교회를 박해할 때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이들의 신앙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여섯째 인과 재앙
재앙이 더해질수록 그 규모와 강도 그리고 범위가 확대됩니다. 여섯째 인을 뗀 후에는 큰 지진이 일어나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우주적 격동이 일어납니다. 해가 검어지고 달은 붉어지며, 별이 떨어지고 하늘은 붕괴됩니다. 모든 산과 섬은 제자리에서 이동합니다(12-14절). 그래서 재앙을 받는 사람들은 점점 더 극심한 환란 가운데 있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이를 문자적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사회·정치적 대격변을 묵시적 이미지로 묘사한 것이라는 관점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재앙의 점진적 강화와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은 분명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대비하기 위해 믿음을 굳게 하고 인내하며 시험을 이겨 내야 합니다.

도움질문

1. 본문에서 다섯째 인에서 여섯째 인까지의 심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
2.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의 태도(16절)를 순교자의 태도(10절)와 비교해 보십시오.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까? 있다면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박해와 고난을 겪을 때도 끝까지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