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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2025.07.17 2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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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쓴 인생독본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수도사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수도사가 대답합니다. “어디 어디를 가면 아주 충실한 농부 한 사람이 있는데, 거기 가서 그 농부가 하는 것을 잘 살펴보십시오.” 이 사람은 기대를 품고 농부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먹고 자면서 농부를 살피게 되는데,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성경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서 “주여!” 한 번 부르고는 밖에 나가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 후에 “주여!” 한 번 부르고는 피곤함에 쓰러져 자는 것입니다.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똑같은 일을 반복할 뿐입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이 사람은 수도사에게 묻습니다. “배울 것이 없습니다. 무엇을 배우라는 것입니까?” 수도사가 대답합니다. “조그만 항아리에 물을 가득 담고 동네를 한 바퀴 도십시오. 항아리에 물이 엎질러져서는 안 됩니다.” 이 사람이 수도사의 말에 따라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러자 수도사가 이 사람에게 묻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물 항아리를 들고 마을을 도는 동안 주님을 몇 번이나 생각하셨습니까?” 이 사람이 대답합니다. “물이 엎질러지지 않게 하느라고 한 번도 주님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가 말합니다. “그것 보십시오. 당신은 그 단순한 한 가지 때문에 주님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 농부는 그렇게 바쁘게 농사를 지으면서도 하루에 두 번씩이나 주님을 생각하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살기에 너무 바빠서 주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 성도들의 삶을 풍자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1)고 명령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더욱 생각하므로 항상 주님께 꼭 붙어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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