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화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방송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방송을 시작한 그녀는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한낮의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실수로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지되게 되었고, 그녀는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베타의 토크쇼는 미국 최고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 후보로도 올랐지만 중단된 프로그램이라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이 끝난 것 같이 느껴졌고,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매사에 밝은 성격의 그녀였지만 머릿속에서 자꾸만 부정적인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넌 이미 끝났어', '재기할 수는 없을 걸?', '다시는 에미상을 탈 수 없어' 그런 목소리들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문득 자신이 그런 소리들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안의 소리를 무시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였고 본래 낙천적이었던 자신의 성격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이후의 그녀는 처음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토록 바라던 에미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불안과 좌절감을 느낄 때, 우리는 실제로 그런 소리들을 듣게 됩니다.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실패와 낙망을 부추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소리들에 따라 사는 것은 주님이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불안감에 휩싸여 있을 때도 주님은 언제나 함께 계십니다. 불안감에 싸여 그것에 휘둘리지 말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