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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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21:45:53
  • 프레데릭 마틴 레만 목사님은 1868년 독일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열한 살에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일리노이주에서 신학을 공부한 레만 목사님은 여러 주에서 목회하다가 캘리포니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열악한 목회 환경 속에서도 그는 늘 찬송하기를 좋아했는데, 예배가 있을 때는 설교 준비를 하고, 그 외에는 틈틈이 생활비를 벌고자 열심히 일을 했으며, 일하면서도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1917년 레만 목사님이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있는 치즈 공장에서 일할 때였습니다. 바쁘게 오전 작업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을 열자 아내가 넣어준 메모지 한 장을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유대인이 지은 찬양시가 적혀 있었습니다.

     

    “하늘을 펼쳐진 양피지로 삼고, 세상 모든 갈대와 나뭇가지와 모든 초목을 펜으로 삼으며, 온 세상의 물을 잉크로 채운다 할지라도, 또 온 인류가 다 능숙한 서기관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영광과 사랑과 놀라우신 이야기를 다 적을 수는 없으리”

     

    그 시를 읽은 레만 목사님은 비록 힘든 형편이었지만,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로 마음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독생자 예수를 주시기까지 자기를 사랑해 주신 그 크신 사랑에 감격한 레만 목사님은 배고픈 것도 잊은 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시를 읽고 감동 받은 마음을 써 내려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돌아간 레만 목사님은 써 두었던 가사에 음을 붙여 곡을 만들었고, 찬송가를 완성했는데, 그가 공장 벽에 기대어 쓴 시가 바로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절과 2절이며, 3절은 유대인이 쓴 시를 고쳐서 쓴 것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우리 모두에게도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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