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의 사나이 주경찬 선교사 - “선교에서 제자 양육은 영적 DNA 전수입니다”
  • 신난다
    2016.02.21 21:01:09
  • 아래내용은 크리스천 헤럴드에 일년 전 2015년 2월 25일에 실린 주경찬 선교사님에 관한 기사 내용입니다.

     

    선교의 사나이 주경찬 선교사(C국)

     

    선교 불모지로 생명을 걸고 해야 하는 땅에서의 복음 전파는 하나같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 주인공인 주경찬 선교사에게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선교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 역경이 닥칠 때 잘 이겨나가면 그처럼 보람된 일도 없을 것이다.    김창호 기자    

    ▲ 언제부터 C국에서 선교를 시작하셨나요?
    - 2002년 1월부터 2년 반 선교지에서 언어 연수 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 선교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나요?
    - 이 나라의 중대한 사역은 올바른 지도자 양육입니다. 동시에 가장 취약하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지도자는 기초적인 양육에서 목자가 되기까지 헌신적 양육은 물론이며 영적 부모로서 그와 생명의 끈끈한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학교 사역은 그야말로 선교사의 피와 땀,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전달하는 제자양육이 되어야 합니다. 선교사는 부름 받은 자로서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 예수님을 정확히 알고 또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제자 양육은 자신의 영적 DNA의 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의 지적 영적 수준이 상당히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단편적인 지식의 전달이나 은사 사역으로는 부족합니다. 또 물질로 구제사역을 하는 데에도 이미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교방법으로는 선교사의 생존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이곳 선교사의 딜레마이며 현지 지도자와 마찰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선교 시스템의 기술적인 운용, 필요한 학과 학제의 교육 체제 등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전략적인 시스템을 세워 이들의 교회와 조직에 전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 선교사에게 공안의 추적과 선교사의 불법 신분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재정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원금이 줄어들었고 선교지의 경제발전과 물가 상승, 환율의 강세로 선교사들은 삼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현지 선교는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까?
    - 이 나라는 경제적으로 매년 성장해 왔습니다. 개방 이래 공산주의 이념이 무너져 내렸고 그 빈자리에 신앙이 채워졌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의 교회는 지난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부유층과 지식층에 신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위협적인 증가에 대해 우려해 왔지만 기독교의 번성이 더 이상 이 나라 체제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가 무너지면서 나타난 도덕성 부재에 대한 방편으로 은근히 종교 정책을 장려해 왔으며 기독교의 종교법도 내부적으로는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풍요함으로 돈과 사치, 쾌락이 사람들의 마음에 채워지며 우상과 절대 가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은 현지 선교의 마지막 황금 추수기가 되겠지만 그후 10년간 어떤 변화가 오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온 땅이 복음으로 덮여가는 이때 많은 현지인 선교사가 해외로 파송될 것을 기대합니다.
    ▲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언제였습니까?
    - 무엇보다 양육한 제자가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시아’ 자매는 2008년부터 계속 양육을 했는데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개척하였고 이제 안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자녀가 성장하여 열매를 보는 것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 동료 선교사가 황당한 거짓으로 저를 모함했을 때입니다. 그때 본부의 추궁으로 억울한 괴로움을 당할 때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나중에 본인이 사과를 했지만 선교사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 자녀들의 교육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처음 선교지에 나갔을 때 중학생인 작은 아이의 학교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재정 문제로, 또 적응 문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일 년을 쉬고 결국 인터넷 학교를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지금은 커서 스스로 재정을 해결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 선교사님 소개를 부탁합니다.
    부산에서 출생하고 경남고, 단국대 건축과를 거쳐 1983년 대학원 진학을 위해 결혼 후 도미하였습니다. 1992년에 칼스테이트 포모나(건축석사)를 졸업하였습니다. 그 후 직장과 조그만 사업을 하다가 은혜를 받고 1999년 남가주신학교(목회학 석사)를 졸업하였습니다. 2004년에 장로교 보수합동 국제총회에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아내 최정금 사모, 아들 한샘, 딸 단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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