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영적인 치열한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영적인 실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고, 그다음에는 영적인 질서를 따라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6-17)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 생각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그분께서 내 안에서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내 삶의 영역을 계속해서 내어드리는 것이 바로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위하여 말씀과 기도는 필수입니다. 

말씀이 들어오면 내 마음에 쓸데없는 것들이 말씀이라는 필터에 의해 걸러지게 됩니다. 또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으로 다시 한번 필터링됩니다. 정수기에 필터가 하나 있는 것보다는 두 개, 두 개보다는 세 개 있는 것이 더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통해 내 마음이 한 번 걸러지고 기도를 통해 또 한 번 걸러지며, 하나님의 뜻을 내 삶 속에 행함으로 그것이 점검되면 그 사람은 계속해서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의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는 사람이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늘 깨어있어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성령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