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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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23:24:55
  • 과거나 지금이나 신앙인들에게 풀리지 않는 주제가 바로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통'입니다. 주님 안에서 정직하게 살려고 마음먹으면 현실의 세계에서 많은 어려움과 걸림돌을 만나지만, 불의한 권력을 등에 업은 자들은 위세를 떨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진리대로 살아가기 위해 삶의 원칙을 고수하는 자들은 무능력한 자로 낙인찍히기 일쑤이지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자들은 조직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믿음의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악인도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도록 돕습니다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갈대아 사람을 사용하셔서 언약 백성을 심판하시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불의한 민족을 사용하시는 것에 대해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의 편협한 신학과 지식의 틀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납득’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순종과 믿음’ 으로 유지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둘째,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최후 승리를 기억하십시오. 

    시편 73편 기자도 악인의 형통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마 악인의 형통에 대해 가장 잘 관찰한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결국 깨달은 것은 악인들이 겪는 형통은 곧 멸망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주께서 악인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실 때가 있습니다. 놀랄 정도로 갑자기 황폐케 되며 전멸할 때가 있습니다 (시편 73:17-19). 절벽에 매달린 불쌍한 인생일 뿐인 악인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시오. 우리를 말씀으로 인도하시며 마침내 최후 승리의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실 주께서 계십니다.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통'이라는 주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그분을 반석으로 삼으면서 그분이 우리의 영원한 분깃임을 깨닫는 순간 풀리게 될 것입니다. 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주변에 많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겸손히 그분의 뜻을 구하며 마침내 영광으로 둘러주실 주님만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의지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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