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은 프랑스가 1930년부터 1936까지 독일과 맞닿은 국경에 건설한 총길이 750km의 긴 요새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당시 프랑스의 국방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붙여진 마지노선은 프랑스의 모든 축성기술이 동원되어 6년 이상에 걸쳐 구축되었습니다. 전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이중으로 철골 벽을 세웠고, 보병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 지대를 설치했으며, 통신선도 모조리 매설한 후 모든 화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난공불락 요새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 때 독일이 우회 작전과 더불어 항공기로 폭격하자 마지노선은 힘도 제대로 못 써보게 되었고, 이에 프랑스는 독일이 침공한 지 불과 6주 만에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노선은 인간이 만든 안전장치는 아무리 견고해 보여도 완벽하게 지켜줄 수 없음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빈궁한 자와 환난 당하여 가난한 자의 요새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사 25:4). 하나님께서 우리의 요새가 되시면 누가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어느 무엇도 감히 하나님을 뚫고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는 가장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든든한 요새 되시는 하나님 안에 머무십시오. 그리하여, 인생 가운데 어떤 불청객이 찾아오더라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안연히 거하며 하늘의 평안을 누리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