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온갖 박해를 다 받은 자들입니다. 잡혀서 옥에 갇힐 뿐만 아니라 끌려 나가 채찍에 맞고 고문 당하며 온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믿음의 식구가 감옥에 끌려가면 남아있는 동료의 가족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자기도 힘들고 어려웠지만 더 어려운 처지를 당한 자들을 위해 힘듦을 무릅쓰고 자기 것을 나누었습니다. 이렇듯 초대교회 성도들이 자기도 급박한데 다른 사람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며, 심지어는 자기 소유를 빼앗김에도 그것을 기쁘게 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 10:34).

그 비결은 바로 장차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알고 믿는 신앙에 있었습니다. 반드시 지나갈 이 세상 후에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며, 더 나은 영원한 소유가 주어질 것을 믿었기에 그들은 자기 것을 빼앗기면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성도는 이 세상에 매여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이 세상이 좋아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며 안락해 보여도, 이 세상은 속히 지나갈 뿐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아름다움과 영광스러움을 항상 사모하십시오. 썩어질 이 땅에 마음 두고 있는 모습 있다면 그 모습에서 빨리 벗어나십시오. 우리에게는 영원히 변치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 나라가 있습니다. 거기에만 여러분의 마음을 두며 항상 절개 있는 믿음 가지고 힘있게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