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 미국 남서부 지역은 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200년 동안 겪지 못한 최악의 가뭄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가물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강수량이 너무 적어서 농사가 되지 않자 시골 곳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습니다. 돼지 머리를 앞에 두고 모르는 신에게 절을 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모르는 신에게 절하는 자와 하나님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자 둘 중에 누가 더 어리석은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가뭄의 이유를 기후변화나 환경오염에서 찾고 있지만, 성경은 구름을 명하여 비를 내리지 않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이사야 5:9). 또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않게 하시거나, 병충해 혹은 전염병을 유행하게 하실 때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고 말씀합니다(역대하 7:13-14).

성도는 비가 오지 않는 이유도 알고 있고, 다시 비를 오게 하시는 분도 누구인지 알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기우제를 지내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를 버리고, 겸손함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아니라면 누가 하나님께 구해서 비를 오게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