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하셨습니다. 성경 주석가들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에 대해 각각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결국 이 세 가지는 '기도하라'는 한 가지 명령으로 귀결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세 번 연달아 다른 단어를 현재형으로 사용해서 기도에 대해 명령하시는 이유는 기도함에 있어서 한 번이나 몇 번에 그치지 말고 인내를 가지고 끈질기게 계속 기도할 것에 대해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기도에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하다가 중단해 버리기 때문이고 혹은 기도해 놓고는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대부분 이렇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항상 기도할 것에 대해 여러 곳에서 말씀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해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에베소서 6:18),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것은 자기 절제의 삶을 살면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생활에 절제가 있으면 군더더기가 제거되고 삶의 질서가 잡힙니다. 삶의 질서가 잡히면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데 그 여유를 기도로 채우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기도해야만 살 수 있고, 기도해야만 확신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기도해야만 말씀을 바로 깨닫고, 기도해야만 시험과 유혹에서 이기는 힘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늘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며 지키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