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는 초당 약 30만km입니다.

약 1.28초 만에 지구에서 달까지 갈 수 있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이지요. 

4일에 걸쳐 달에 도달한 아폴로 우주선이 태양까지 가려면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데 반해 빛의 속도로는 8분 만에 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빛의 속도로 무려 10만 년을 가야 한다고 하니 그 크기를 가늠하기조차 힘이 듭니다.

그런데, 우주에는 우리 은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가 안드로메다 은하인데 지구에서 약 25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인간의 눈으로 관측 가능한 이런 은하가 우주에 약 10억 개 정도 있을 것으로 추측하니 우주가 얼마나 넓고 큰지 모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인간이 지금껏 관측한 우주는 100% 중 약 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주의 크기도 가늠하지 못하는 인간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요?

관측한 5%의 우주 안에서 0.000000001 만큼도 벗어나 보지 못한 존재가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감히 고개나 들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광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인간은 겸손해야 합니다.

인간이 큰일을 하는 것 같고, 똑똑하고 잘 난 것 같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인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십시요.

자기의 낮음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복입니다.